이만섭국회의장 - (34세, 첨사공파)

     

직언과 소신하나로 고난의 정치생명

지켜온 36년

 

이대행이 정계에 입문한 것은 6대 국회때인 3년 당시의 공화당 전국구로 정치무대에 진출한 그는 투철한 기자 정신(동아일보 정치부, 주일 특파원역임)과 변함없는 소신정치로 크고 작은 화제를 많이 생산해 냈다.

 

 

그에게 정치인으로서의 명성과 고난을 한꺼번에 안겨준 사건이 바로 69년의 3선 개헌 반대파동이다.  3선개헌 작업이 한창이던 69년 7월 23일 공화당 의원 총회에서 이만섭 의원은 권력의 핵심을 향해 폭탄선언을 했다.

 

꼭 3선 개헌을 해야 한다면 부정부패의 책임을 지고 이후락 대통령비서실장과 김형욱 중앙정보부장은 물러가라. 정보부는 정치 사찰을 중단하고 대공사찰에만 전념하라. 당시의 정치적 상황으로 봐서는 이같은 발언은 정치적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였다.

 

취임 일성은 전국 정당화를 위해 모든 정당이 간판을 내리고 큰 틀의 정계 개편을 하자는 것이었다. 특히 이대행은 논리정연하고 순발력 있는 언론 플레이로 국회 출입기자들도 깜짝 놀라는 명언이 많아 언론인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아왔다. 36년 정치역정으로 박정히 전 대통령과 3김을 두루 모셔본 7선의원과 국회의장을 지낸 백전노장의 정치경륜으로 차원높은 정치발전을 기대해 본다.

 

[약력]

* 1932년 대구시 중구 시장북로 3번지 출생

* 1950년 연세대학교입학, 57년 졸업

* 1994년 연세대학교 명예 정치학 박사

* 1957년 동아일보사 정치부 기자 / 駐日.駐美 特派員

* 1963년 제6,7,10,11,12,14,15,16대 국회의원(8選)

* 1985년 한국국민당 總裁

* 1993년 제14대 國會議長

* 1997년 신한국당 代表署理

* 1997년 국민신당 總栽

*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常任顧問

* 1999년 새정치 국민회의 권한대행

* 2000년 제16대 국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