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자
아명(兒名)과 관명(冠名)
옛날에는
어렸을 때 부르는 아명(兒名)이 있고, 남자가 20세가 되면 관례를 올리면서
짓게 되는 관명(冠名)이 있었다. 관명을 흔히들 자(字)라고 했다. 자는
집안 어른이나 스승, 선배 등이 성인이 된 것을 대견해 하는 뜻으로
지어 주었다.
호(號)
옛날에는
부모가 지어준 이름은 임금, 부모, 스승과 존장의 앞에서만 쓰이고 다른
사람들은 함부로 부를 수 없었다. 동년배, 친구 그 외 사람들은 자로써
불렀다. 한편 어린 사람이나 격이 낮은 사람, 또는 허물없이 부르기
위해서 호(號)를 지어 불렀다. 호는 남이 지어 줄 수도 있고, 스스로
짓기도 했었다. 호는 요즘도 쓰인다.
시호(諡號)
신하가
죽은 뒤에 임금이 내려 주는 호를 시호(諡號)라 하였다. 시호를 내려
주는 것을 증시(贈諡)라고 하였으며, 죽은 뒤 장례 전에 증시하지 못하고
훨씬 뒤에 증시하게 되면 그것을 추증시(追贈諡)라고 하였다.
함(銜)과 휘(諱)
살아
있는 사람의 이름을 높여서 함(銜)이나 명함(名銜)이라 하고, 더 높여서
존함(尊銜)이 라고도 한다. 반면 돌아가신 분의 이름은 휘(諱)라 한다.
항렬(行列)
같은
혈족(血族) 안에서 상하관계(上下關係)를 분명히 하기 위하여 만든 서열로,
시조로부터의 세수(世數)를 나타낸 것이며, 정해진 글자로 각 항렬을
나타내는 것을 항렬자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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