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그림
ㆍ작성자 푸른나무
ㆍ작성일 2015-05-18 (월) 11:00
ㆍ추천: 0  ㆍ조회: 151       
ㆍIP: 58.xxx.111
삶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
*삶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  

소설가 박경리씨는 이렇게 말했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홀가분하다."

다음은 박완서씨가 썼던 글이다.

"나이가 드니 마음 놓고
고무줄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것처럼 편한 대로 헐렁하게 살 수 있어서 좋고,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어 좋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안 할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좋은데 젊음과 바꾸겠는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살아오면서 볼꼴, 못 볼꼴 충분히 봤다.
한번 본거 두번 보고 싶지 않다.
한겹 두겹 책임을 벗고 가벼워지는 느낌을  음미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소설도 써지면 쓰겠지만 안 써져도 그만이다."

두 분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여류 소설가였으나 조용한 시골집에서 삶을 마감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물처럼 사는 것(若水)이라는 뜻이다.

위의 두 분은 물처럼 살다 간 분이다.
흐르는 물처럼  남과 다투거나 경쟁하지 않는  부쟁(不爭)의 삶을 살았고, 만물을 길러주지만 공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  상선약수(上善若水)의 삶을 살았다.

두 분의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것은 자유이다.
흘러가는 강물처럼 부딪치는 모든 것들에서 배우고, 만나는 모든 것들과 소통하며 글 속에서 인생과 사랑을 말했다.  

천천히 걸어도, 빨리 달려도 이땅에서의 주어진 시간은 오로지 한평생 뿐ᆢ
더러는 짧게 살다가,
더러는 조금 길게 살다
떠나갈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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