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이만기 교수,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위원 위촉

대학교수ㆍ방송인ㆍ전 천하장사 이만기

윤석열 정부 제1기 지방시대 위원 위촉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기구에 참여 새로운 일 시작위촉위원 2년간 지방 균형발전과 분권 정책 조정ㆍ심의ㆍ의결 맡아위촉위원 17명, 정부 14개 주요 부처 장관들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

정부는 13일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제1기 위원 17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재정, 교육, 산업, 문화예술, 공공개혁, 규제정책, 지역의료 및 보건, 지방분권 등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실행을 위해 각계 저명한 인사들이 위촉됐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각 부처 추천 대상자 가운데 경륜과 능력, 추진력 등을 고려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선발했다고 밝혔다.

30대 청년부터 70대의 경륜을 갖춘 전문가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도록 구성해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계획이라고 한다.

위촉 위원 17명 외 정부에서는 14개 주요 부처 장관들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날 위촉된 위원으로는 김광림 퇴계학연구원 이사장, 김형태 KDI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 김혜경 대구미래인여성 고문, 권근상 전북대 의과대학 교무부학장,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ㆍ부동산학과 교수,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기관 상지대 행정학부 교수,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실장,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 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우수한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 윤세리 법무법인 율촌 명예대표 변호사, 이만기 인제대 스포츠헬스케어학과 교수,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추현호 콰타드림랩 대표 등 17명이다.

1기 지방시대 위원은 2년 임기이며 기회발전특구ㆍ교육자유특구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핵심 지역 정책 수립을 주도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17개 시·도에 설치·운영되는 ‘시ㆍ도 지방시대위원회’와도 협력해 지방정부와 지역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하는 ‘공감ㆍ연대형 위원회’로 위상을 다질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위원 명단에 김해인제대 이만기 교수가 포함되면서 김해지역 정치 지형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역의 다수 정치지도자들은 함께 위촉된 3선 국회의원 출신 김광림 퇴계학연구원 이사장의 화려함에 비해 이만기 교수는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2016년 김해을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것이 정치 경력 전부다.

이러한 이만기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 위원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위촉했다는 것은 이만기 교수의 모든 면면을 높이 평가하고 이 교수의 사회관을 비롯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평소 지론을 높게 평가했다는 평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볼 때 중구난방인 집권당 김해지역 정치 지형에 어떤 식으로든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여의도 정치인들의 예견이다.

일부 김해 정치 원로들은 이만기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김해의 정치지도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