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시인이 화려한 중년이었을 때 그는 제자인 여대생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가정과 명예와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자리도 마다하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홀연히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얼마 간의 시간이 지나고 박목월의 아내는 그가 제주도에서 새로이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는데 ... 마주하게 되자... 두 사람에게 힘들고 어렵지 않냐며 돈 봉투와 추운 겨울 지내라고 두 사람의 겨울 옷을 내밀고 서울로 사라졌다 ...
박목월과 그 여인은 그 모습에 감동하고 가슴이 아파 그 사랑을 끝내기로 ...헤어지기로 하였고 박목월이 서울로 떠나기 전날 밤 이 시를 지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별의 선물로 주었다 * 이별의 노래 * http://m.tvpot.daum.net/clip/ClipView.tv?clipid=53932353 사랑과 인생을 걸었지만 이별을 선택한 박목월의 여인은 박목월이 서울로 가는 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나가는 백사장에 서서 하루를 보냈다고 하며 그 배와 박목월에게 이노래를 불러 이별의 인사를 하였다 한다 ...